내겐 너무 과분한 PS5

후기 글이라고 올리고 결국 중고 거래 암시 글이 되겠습니다

우선 이번에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모델이 PS4 Pro로 게임 출시 후에 2주 동안 열심히 달렸고,
HDD를 SSD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로딩 속도가 이렇게도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충격에 휩싸인 채로 결말을 봤습니다.

결말을 보고 난 다음에는
딱히 결말을 이미 본 게임을 다시 하기도 뭐 해서 그냥 봉인 중에 있었습니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DLC를 기다리면서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갈증 때문일까요
PS5 게임 플레이 후기들을 보면, 더울 때는 에일로이의 땀방울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찍어 놓은 사진들을 보면서 엄청 부러워 했습니다…

이번에 게임앤라이프 에서 추첨에 당첨이 되어 디스크+헤드셋 번들이 손에 들어왔습니다.
저번 주 수요일에 수령하고 목요일에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해상도 모드로 했을 때 느껴지는 황홀감은 실로 엄청 났습니다.

그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디테일들 때문에 바람 부는 언덕에서 풍경 감상하면서
한동안 멍하니 바라 만 봤죠… 근데… 제게는 너무 과분한 느낌입니다.
가격표 보면… 과연 내가 지금 이걸? 굳이?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저번에 댓글에 어느 분께서 수령하고 적당히 즐기다가 팔아도 이득이라 시길래
일단 2,3주만 더 가지고 있다가 한 달 되면 팔아야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기는 너무 과한 느낌이에요

게임을 취미로 매일 같이 붙들고 있기도 어려울 뿐더러
이제 봄이라 주말에도 이곳저곳 돌아다녀야 하는데, 게임 할 시간이 없네요 ㅠ
목요일에 잠깐 들어가서 경치 구경하다가 정신 차려보니 월요일이네요 ㅠ

근데, 확실히 차세대 기계가 가진 편의성이나
퍼포먼스는 엄청난 것 같습니다. 그래픽이 완전 달라요 바람 부는데 살랑 거리는 초원
그리고 어플에서 거의다 할 수 있는 편의성 등등 이런 거는 솔직히 PS4 Pro에서도
OS 업데이트만 해주면 충분히 가능할 것도 싶은데… 아직 열어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보다 PS5의 성능을 충분히 받쳐주는 모니터(TV)가 있어야
좀더 성능이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모니터는 34인치인데…
4K는 대응이 되는데, HDR이 없다보니 뭔가 좀 약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갖춰진 상태라면 PS5는 충분히 만족할만할 것 같습니다.

여튼, 후기 겸 중고 매물 등록 암시 글이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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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에게 과분한 하드웨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PS4 pro와 PS5의 차이를 느끼신 시점에서 이미 충분히 소유할 자격을 갖추셨습니다 ㅋㅋ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정도만이라도 맛보고 결정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기다리는 동안 엘든 링도 잡아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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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를 맛보셨는데 PS4 Pro로 만족하실 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지난 주에 받아서 쓰고 있는 중인데
PS4 Pro도 SSD가 SATA 방식이라서
M.2 NVMe의 PS5의 SSD 속도랑도 차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단적인 예로 세이브 데이터 불러오는 데 드럽게 오래 걸리는 라스트 오브 어스 1에서도
PS4 Pro에서 40초 정도 걸리는 게 PS5에서는 딱 3초 걸리더라구요

중고로 처분하려다가 어느 날 또 땡길 때 듀얼센스 잡으면
그걸로 PS5의 존재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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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로 게임할 시간이 없어 가끔 켜서 업데이트만 해주는 정도지만…
갖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에 여유가 생겨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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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팔이들 쌓아두는거만 보다가 이런 후기 보니 사보고싶단 생각이 처음으로 드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그리고 PS5 열트럭에도 비교하지 못할 작정자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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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엑시엑, 플5, 스위치 속히 말하는 삼신기 작년 3월에 완성 했습니다.
근데 일에 치여사니 몸이 피곤하여 오락기 전원키는거 자체가 일이 되더라구요ㅜㅜ
모두 작년에 운좋게 구매해서 1년여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세기종 모두 플레이타임이 10시간도 채 안됩니다…허허
과거에는 참 게임좋아했는데 나이가 먹어갈수록 몸이 힘들어져요…ㅜㅜ
포장도 안뜯은 타이틀들이 한가득 이랍니다…
저는 게임을 즐기는게 아니라 수집을 좋아하는듯 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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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시간이 없으면 게임은 수집하는거죠… 약간 부적같이? 못 가지면 갖고 싶지만 갖고 있기만 해도 든든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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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으면 수집으로도 충족이되는…
(현실과 타협되는거같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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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추가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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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겠습니다. 그리고 아껴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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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끔씩 켜보긴 하겠지만, 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지 않을까요?
플스있던 자리가 텅 비어버리면 가끔씩 생각나실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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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기모델 운좋게 구해서 반년정도 가지고 있다가 지인에게 팔았는데 플스5가 계속 생각나네요ㅜ 후회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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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특히 듀얼센스 만족감이 엄청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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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80Ti도 유튭 전용이에요
그냥 갖구 계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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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인게 저도 3080ti로 롤이나 하데스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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