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는 어떤걸사야할까요

자유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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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차량산지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제가사는지역에 폭우가 왔는데 출근길에 와이퍼를 키니까
고무가 덜렁대더군요… 한번갈아야할거같은데
순정을 쓰는게 나을지 아니면 레인오케이 같은걸쓸지
선배님들께 추천받습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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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와이퍼이시면 순정 고무만 사서 직접 교체해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진 않은데 사제와이퍼의 반값, 순정 와이퍼의 3분의1가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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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와이퍼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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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와이퍼 괜찮아 보였어요! 유튜브에 후기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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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는 두 가지만 피하면 됩니다. 저가형 고무 소재 + 일자형 구조의 와이퍼만 아니라면 기본은 먹고 들어갑니다.

  1. 저가형 고무

    애프터마켓에서 따로 와이퍼를 구매하지 않는 이상 국산차 기준 차에 달려 있는 건 출고 당시에 장착된 순정 토너먼트 구조의 일자형 고무 와이퍼가 대부분입니다. 근데 이 고무는 온도 변화에 따라 경화되고 마모되는 재질인데, 한겨울에는 돌덩어리마냥 앞유리에 스크래치를 내고 있습니다… 저가 고무는 이 마모 속도가 빨라서 너무 저렴이만 사지 않으면 되긴 합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실리콘 와이퍼는 이런 마모가 훨씬 덜하지만 가격도 사실 저렴하지는 않기 때문에 중간 가격대 와이퍼를 수시로 갈아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시중에 파는 와이퍼 재생기 내지는 날 커터로 끝부분을 다듬어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이거 비추입니다. 재생기들도 저가형 제품들이 많아 품질이 일정하지도 않고, 단순히 고무만 갈아주면 되는 게 아니라 와이퍼의 프레임 부분도 결국은 금속이라 장시간 교체해 주지 않으면 붉게 부식된 와이퍼를 보게 됩니다.

  2. 일자형 구조
    순정와이퍼는 보통 토너먼트 형태의 일자형 와이퍼를 쓰고 있고, 애프터마켓에는 옷걸이와 비슷한 모양의 플랫와이퍼와 꺾이는 구조로 만든 하이브리드 와이퍼를 쓰고 있는데 3개 다 사용해 본 입장에서는 플랫와이퍼가 제일 별로였고 결과적으로 저는 하이브리드 타입에 정착했습니다.
    플랫의 경우는 가운데만 지탱해주고 있어서 양 쪽 끝이 고정이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어서 밀착력도 별로라고 느꼈는데 단점이 하나 명확하게 느껴지는 상태에서 가격도 메리트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가장 싼 일반 토너먼트 와이퍼를 몇 개 더 쟁여놓는 게 좋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하이브리드는 토너먼트에 커버를 씌워놓은 모습이라고 보면 되는데 보통 꺾이는 관절이 4개가 들어가 있어서 굴곡진 앞유리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서 제가 느끼는 안정감은 하이브리드가 제일 높았습니다. 다만 얘도 가격이 꽤 높은 경우가 있어서 필요에 맞게 구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리) 굳이 비싼 걸 살 필요는 없지만 저렴이 빼고 반년 내지 1년에 한 번은 교체하는 게 좋다

그리고 차량을 구입하신 지 4년이 넘었다면 이미 앞 유리에 유막(기름층) 때가 어마어마하게 끼었을테니 와이퍼 구매하실 때 겔타입이 됐던 가루 타입의 산화세륨이 됐던간에 유막제거제도 하나 구매하셔서 유막제거 작업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혹여나 토치로 유막 태운다고 도전하셨다가 앞유리 깨지 마시고 저는 치약처럼 짜서 쓰는 걸로 하니 별로 어려울 게 없더라고요. 유막 제거 작업만 해도 시인성이 확 좋아지는 게 체감되실 겁니다. 와이퍼 작동할 때 앞유리서 나는 잡소리가 줄어드는 건 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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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전문가인 줄만 알았는데 와이퍼 전문가셨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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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끽 소리 나던데
유막제거 메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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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는 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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