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아요 시리즈 5] 계란 둥근 면에 써진글자, 난각번호를 알아보아요

오늘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수 있는 사실을 다뤄볼 것입니다. 저번에 수식 들이밀었다가 부작용이 생긴 ㅎㅎ

계란은 보통 타원형이라고들 하지요, 그런데 잘생긴 계란은 타원형이어도 뾰족한 부분과 둥근 부분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길쭉하게 세워서 뾰족한 부분이 밑으로, 둥근 부분이 위로 가게 유통, 판매, 보관 하는 것이 정석으로 여겨지지요. 둥글고 뾰족한 달걀, 어디를 밑으로 놔야 할까 [한 장으로 보는 건강]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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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러한 근거로 인해서인지 계란의 난각번호라는 글자 프린팅은 계란의 ‘윗 곡면’ 둥근 부분 꼭대기에 위치합니다. 계란을 잘 두었다면 눈으로 볼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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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먼저 산란일자가 4자리 숫자로 가장 먼저 써져 있습니다. MMDD 형식입니다. 사진은 8월 23일이죠~(년도가 없다는 건 그 정도로 오래되었다면 당연히 버렸다고 생각하는 것일듯하네요…) 뒤집어서 보면 안돼요!
    이에 관해서인데, 6개월 지난 계란이지만 상하지 않았던 경험도 있네요. 다만 8개월 지난 계란은 상해있더라고요. 알고 먹으면 더 좋은 영양 가득 ‘계란’ - 농축유통신문 실제로 보고되는 현상인데, 보관 상태에 따라서 계란의 상하는 것은 생각보다 길 수도 있습니다.
    상한 계란을 판별하는 것은 여러 방법이 있겠습니다.
    a. 물에 넣어본다. 바닥에 찰싹 누우면 신선, 바닥에 붙어서 서면 덜 신선, 물에 뜨면 맛탱이가 갔을 수도 있다.
    b. 노른자의 상태. 깬 후 신선 → 상함 순서대로 탱글탱글->납작이->터짐, 그리고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노른자가 뭉쳐진 찌그러진 젤리처럼 전락한 말로까지도 존재합니다.
    c. 냄새. 하지만 후각이 남다르다면 시도하기 어렵겠지요??

보조적인 수단이므로 무엇이라도 의심이 되면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이런 모험을 하는 경우는 흔치는 않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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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음으로 맨 마지막 끝자리 숫자 1개! 사육환경번호입니다.

    닭을 키운(?) 환경을 의미합니다.
    구운란 딜은 4번 거의 고정이더라고요. 저렴한 날계란들도 거의 그렇습니다. 혹은 저렴하지 않은 것도요. 이 4번이 말이 많은 요소인데, 예를 들어 A4용지(0.06237m^2) 보다 작은 면적에서 키운다는 것이 그러한 비판을 대표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계란 품질을 저하시키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에 대해서 마켓컬리 관련한 이슈가 있어서, 4번 달걀이 뭐길래…마켓컬리의 항변 | 한국경제 좁은 면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스마트팜이라는 것으로 운용하여서 오히려 더 관리를 잘 한다라는 반론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사육환경번호라도 사육 환경이 다르다는 주장이라고 한다면, 소비자인 우리는 그걸 확인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일까요? 어디보자, 난각번호 중간에 저희가 넘어갔던 부분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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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로 끝부분 사육환경번호와 앞부분 산란일자 사이에 존재하는 5자리 생산자 고유번호입니다!
    이 5자리 생산자 고유번호를 식품안전나라에서 제공하는 달걀 농장 정보(산란계) 에 집어넣으면?
    식품안전나라


(00 0O O0 OO 경우의 수 4개 딥빡… 계란 여러개에 똑같은 난각을 보고 조금씩 글자 형태도 달라서 두세개정도 보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이렇게 농가명이 나옵니다.

만약 제가 스마트팜 운영을 한다면, 어떻게든 그걸 알리고 싶을 거에요. 실제로 제가 4번 계란을 산 해당 농가도 구글에 검색해보면 https://www.farmcq.com/blank-4 자신들이 내세우고 싶은 점을 홈페이지로 만들었답니다. 스마트팜은 아닌 것 같지만 무난한 농가는 되어 보이는군요.
참고로 논란이 됐던 마켓컬리 제품"착한 소비" 마켓컬리의 배신? A4보다 좁은 '4번 달걀' 논란 : ZUM 뉴스 은 XC9WO, 가농바이오(주) https://ganongbio.com/ 여기였네요. 이쯤되면 앵간하면 검색하면 나오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물론 단순히 검색해서 나온다 안 나온다 이것으로 모든 것을 불신하거나 모든 것을 믿거나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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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박스에 써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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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달걀 중량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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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각번호와는 상관없이 뜬금없을수도 있지만 다른 데 안가고 한 페이지에서 계란을 판단하는 정보라서 부록에 첨부했네요. 다른 사이즈 계란이어도 가성비 비교가 어느 정도 가능… 사실 30구 총 중량이 박스에 써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산 대란은 중란 하나가 섞여있어서 평균만 겨우 대란기준에 맞더군요 ㅍ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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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계란 등급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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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등급제 유명무실 지적에 농림부 긴급 해명…1등급 판정 자율판정품목이기 때문 < 비즈 < 기사본문 - 여성경제신문 ///// [이슈점검] 유명무실한 '계란 등급제'...17년째 제자리걸음
참고로 난각번호에도 등급 판정 받으면 판정 이런 식으로 써져 있게 된다고 하네요. 다만 결국 정확한 등급은 포장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난각번호 설명에서는 제외하고 부록으로 싣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저는 위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등급이 있으면 그만큼 약간 +알파 평가 해줘도 된다고는 생각합니다. 뭐라도 투자한 것이니까요… 보통 하나에 투자한 곳이 다른 것에도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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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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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익하네요 잘 읽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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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자주 와주세요. 구독 좋아요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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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은 종종 쓰는데 또 알아볼 게 있으면 추가할게요 ㅎㅎ
제 부족한 잡지식들 정리한 것에 불과하지만 몇몇 분들이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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