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샤오미가 엄청나게 뜨기 시작할때만 해도
가성비 좋고 그래도 아직은 '중국산’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었는데
요즘은 정말 중국산이라고 얕잡아볼 수가 없게 돼버렸어요
요즘은 좀 시들해졌지만 잠시 키보드에 취미를 가졌었는데
키보드를 취미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름쯤은 들어봤을법한 독거미나 레이니는 물론이거니와 사실상 각종 스위치나 좀 값 나가는 키보드 제품들도 중국산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음향기기쪽도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그쪽에 취미 있는 친구가 중국산이 지금 깡패라고 한 것도 들었구요
그래서 1차적으로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뀌게 되었죠
그러다 요즘은 게임 쪽에서 또 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검은 신화: 오공 이거는 뭐 워낙 유명하니 그렇다 치고
개인적으로 즐겼던 게임이 있는데 중국 원제는 뭐라고 읽는지 잘 모르겠지만
‘the killing antidote’ 라는 좀비잡는 예쁜 누나가 나오는 게임입니다
리뷰에 재밌다는 평이 많길래 한번 해봤는데…
아직 미완성 게임임에도 생각보다 재밌고 잘만들어서 놀랐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트레일러 영상이 나온 타이즈 오브 어나이얼레이션?이란 게임을 보니 이젠 게임도 중국이 대세인가봅니다 ㄷㄷ
예전엔 무슨무슨게임의 짭~ 이런 게임만 만들었던거 같은데 원신이 젤다짭 소리를 들어도 모바일 게임에선 넘사벽이고 이제는 정말 오리지널 게임들도 잘만드는 느낌이에요…
블리자드니 유비소프트니 기존의 유명한 서양권 회사들도 많이들 죽어가는데 새로 나온 중국 게임들이 엄청나게 잘나오고 있네요
유일하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내성이 없으면 중국어 더빙은 정말 듣기가 힘듭니다 ㅋㅋㅋ
사실 중국이 뭐 잘만든다고 해서 잘못된 일은 아닌데 괜히 무서움(?)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게임도 데이브 더 다이버나 P의 거짓 같은 수작들이 앞으론 더 많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시라도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링크 남겨드리겠습니다…
(다른 채널 광고처럼 될까봐 공식 플스 채널건데, 사실 검색하시면 한글자막 버전도 있습니다)
10년 전쯤 중국에서 환승하다가 나름 고가의 시계를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요.
검색대에서 잠시 풀었던 시계가 완전히 사라져버렸어요.
정황상 공항 직원이 가져간 것으로 추측했지만 직원들한테 아무리 물어봐도 모르겠다는 제스처만 하더라고요.
그런데 1년 전에 중국에서 환승하다가 바꾼지 2주 된 핸드폰(울트라24)을 직전 비행기에 놓고 내린 적이 있는데요. 새벽 환승이라 환승 게이트에 가자마자 3~4시간 자고 일어나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10년 전 경험이 있어서 당연히 못 찾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원분께 문의하니 20~30분 걸려서 찾아다 주시더라고요.
해외여행 한번 가보시면 그 생각 바로 사라질겁니다 ㅋㅋ…
저도 유튜브 세계 여행을 보고 최근엔 중국이 괜찮아졌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줄이라는 개념을 모르고 마권사는것처럼 떼거지로 몰리는것 보고 아직 한참 남았구나 생각했습니다. 한국인 일본인은 포기한채로 뒤에서 팔짱끼고 쳐다보고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