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비교
1. 데체코(이탈리아, 산도 0.4) 오래 전에 먹어서 정확한 맛은 기억이 안 나는데, 맛이 있진 않아서 손이 안 가서 1년이 지나도록 다 못 먹고 유통기한 지나버림... 그 후론 안 사고 있습니다. 색은 노래요. 기억을 쥐어짜 최대한 생각해보니, 코스타도르 유기농이랑 비슷한 매운맛에, 고소한 맛이 조금 있고, 기름 쩐맛과 쩐내가 살짝 있는 맛이었던 거 같습니다. 고소한 맛은 있으면 좋지만, 기름 쩐맛과 쩐내는 조금이라도 나면 못 먹기 때문에 손이 안 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코스타도르 유기농보다 아래로 평가.
2. 올리타리아(이탈리아, 산도 0.3~0.8) 데체코보다 더 비싸길래 호기심에 샀는데 맛은 데체코랑 완전히 똑같았음.
3. 곰곰 바쏘(이탈리아+스페인, 산도 0.6~2.0) 오래 전에 먹었지만 너무 맛이 없어서 정확한 맛을 기억하고 있음. 엄청 맵고, 기름이 산패된 듯한 쩐맛과 쩐내가 강했음. 요리용으로도 못 썼어요. 음식에서 기름 쩐맛과 쩐내가 나버려서... 색도 엄청 누렇습니다. 한 번 먹어보고 요리용으로 써보려다 실패한 후 입도 안 댔습니다. 평소에 미각이 둔한 편인 부모님께서 데체코랑 차이 모르겠다며 다 드셨습니다.
4. 코스타도르 유기농(이탈리아+스페인, 산도 0.4) 완전 노맛. 목이 따가울 정도로 엄청 맵고, 고소한 맛 하나도 없고, 풀향은 커녕 아무 향도 안 남. 그래도 기름 쩐맛은 안 나서 무난하게 요리용으로 잘 쓰는 중. 복용용으로는 맛이 없기도 하고 너무 매워서 목이 따갑고 눈물 나서 불가능.
5. 브로슈낭 유기농(프랑스산, 산도 0.2~0.3) 유럽판매 1위 브랜드 답게 아주 맛있음. 색은 연두색~연노랑, 풀향은 그럭저럭 좋고, 고소하고 맛있음. 맵진 않고 알싸함. 목넘김이 따갑지 않은 기분 좋은 맵기.
잘먹는_참조기
25. 07. 04.
6. 라리(스페인산OEM, 산도 지금은 안 알려주는데 그때 문의했을 땐 0.3이라 알려줌) 연두색이고, 풀향이 엄청 강하고, 고소하고 아주 맛있는, 브로슈낭 유기농과 거의 동일한 맛이었습니다. 몇년전까지 항상 사먹던, 1L 7500원 무배였던 최고 가성비 올리브유...였는데 5년전인가 갑자기 맛이 기름 쩐맛 나고 색도 노래져서, 가품인 거 같아서 검사 보냈더니 가품 맞다고 결과 나오고 판매자는 당황해서 말이 앞뒤가 맞지가 않고 변명만 구구절절. 병행수입이라 자기도 기름 받아서 소분해서 파는거라 자기가 받은 기름 회사에 책임이 있지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둥... 그 후로 다른 판매자에게도 물어봤는데, 다른 곳에서 가품 결과 나온 거 말하면서 물어보니 자기가 파는 기름엔 문제가 없지만, 이번에 받는 기름이 달라지긴 했다고 실토해서 그 후로 안 사고 있습니다.
7. 브로슈낭 아르베키나(스페인산, 산도 0.5~0.6) 그냥 브로슈낭 유기농이 반 정도 희석된 맛이에요. 색은 동일한데 풀향도, 고소한 맛도, 맵기도 반 정도로 연합니다. 산도가 낮진 않은데 기름 쩐맛이나 쩐내는 안 나요. 그럭저럭 맛있어서 복용용으로도 요리용으로도 좋았습니다.
추가 후기) 브로슈낭 유기농은 1년 반~2년 전에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며칠 전에 산 거 지금 먹어보니 맛이 훨씬 떨어졌습니다. 고소한 맛은 거의 없어졌고, 기분 좋은 알싸함만 있어야 하는데 목이 따가운 매운맛이 다소 생겼습니다... 너무 실망이네요. 지금꺼 한 병만 불량인 거면 좋겠습니다... 맛이 갑자기 확 차이가 나니까 불량 같기도 하고... 1~2달 전에 샀던 브로슈낭 아르베키나 이제 막 다 먹었기에 더 확실히 느껴지는데, 이거보다 가격은 두 배 정돈데 맛이 더 별로가 됐어요. 올리브유는 왜 날이 갈수록 맛이 없어지는 거람...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비교
1. 데체코(이탈리아, 산도 0.4) 오래 전에 먹어서 정확한 맛은 기억이 안 나는데, 맛이 있진 않아서 손이 안 가서 1년이 지나도록 다 못 먹고 유통기한 지나버림... 그 후론 안 사고 있습니다. 색은 노래요. 기억을 쥐어짜 최대한 생각해보니, 코스타도르 유기농이랑 비슷한 매운맛에, 고소한 맛이 조금 있고, 기름 쩐맛과 쩐내가 살짝 있는 맛이었던 거 같습니다. 고소한 맛은 있으면 좋지만, 기름 쩐맛과 쩐내는 조금이라도 나면 못 먹기 때문에 손이 안 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코스타도르 유기농보다 아래로 평가.
2. 올리타리아(이탈리아, 산도 0.3~0.8) 데체코보다 더 비싸길래 호기심에 샀는데 맛은 데체코랑 완전히 똑같았음.
3. 곰곰 바쏘(이탈리아+스페인, 산도 0.6~2.0) 오래 전에 먹었지만 너무 맛이 없어서 정확한 맛을 기억하고 있음. 엄청 맵고, 기름이 산패된 듯한 쩐맛과 쩐내가 강했음. 요리용으로도 못 썼어요. 음식에서 기름 쩐맛과 쩐내가 나버려서... 색도 엄청 누렇습니다. 한 번 먹어보고 요리용으로 써보려다 실패한 후 입도 안 댔습니다. 평소에 미각이 둔한 편인 부모님께서 데체코랑 차이 모르겠다며 다 드셨습니다.
4. 코스타도르 유기농(이탈리아+스페인, 산도 0.4) 완전 노맛. 목이 따가울 정도로 엄청 맵고, 고소한 맛 하나도 없고, 풀향은 커녕 아무 향도 안 남. 그래도 기름 쩐맛은 안 나서 무난하게 요리용으로 잘 쓰는 중. 복용용으로는 맛이 없기도 하고 너무 매워서 목이 따갑고 눈물 나서 불가능.
5. 브로슈낭 유기농(프랑스산, 산도 0.2~0.3) 유럽판매 1위 브랜드 답게 아주 맛있음. 색은 연두색~연노랑, 풀향은 그럭저럭 좋고, 고소하고 맛있음. 맵진 않고 알싸함. 목넘김이 따갑지 않은 기분 좋은 맵기.
6. 라리(스페인산OEM, 산도 지금은 안 알려주는데 그때 문의했을 땐 0.3이라 알려줌) 연두색이고, 풀향이 엄청 강하고, 고소하고 아주 맛있는, 브로슈낭 유기농과 거의 동일한 맛이었습니다. 몇년전까지 항상 사먹던, 1L 7500원 무배였던 최고 가성비 올리브유...였는데 5년전인가 갑자기 맛이 기름 쩐맛 나고 색도 노래져서, 가품인 거 같아서 검사 보냈더니 가품 맞다고 결과 나오고 판매자는 당황해서 말이 앞뒤가 맞지가 않고 변명만 구구절절. 병행수입이라 자기도 기름 받아서 소분해서 파는거라 자기가 받은 기름 회사에 책임이 있지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둥... 그 후로 다른 판매자에게도 물어봤는데, 다른 곳에서 가품 결과 나온 거 말하면서 물어보니 자기가 파는 기름엔 문제가 없지만, 이번에 받는 기름이 달라지긴 했다고 실토해서 그 후로 안 사고 있습니다.
7. 브로슈낭 아르베키나(스페인산, 산도 0.5~0.6) 그냥 브로슈낭 유기농이 반 정도 희석된 맛이에요. 색은 동일한데 풀향도, 고소한 맛도, 맵기도 반 정도로 연합니다. 산도가 낮진 않은데 기름 쩐맛이나 쩐내는 안 나요. 그럭저럭 맛있어서 복용용으로도 요리용으로도 좋았습니다.
맛있는 순 요약: 라리(5년전까지)>브로슈낭 유기농>브로슈낭 아르베키나>코스타도르 유기농>데체코, 올리타리아>곰곰 바쏘, 라리
추가 후기) 브로슈낭 유기농은 1년 반~2년 전에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며칠 전에 산 거 지금 먹어보니 맛이 훨씬 떨어졌습니다. 고소한 맛은 거의 없어졌고, 기분 좋은 알싸함만 있어야 하는데 목이 따가운 매운맛이 다소 생겼습니다... 너무 실망이네요. 지금꺼 한 병만 불량인 거면 좋겠습니다... 맛이 갑자기 확 차이가 나니까 불량 같기도 하고... 1~2달 전에 샀던 브로슈낭 아르베키나 이제 막 다 먹었기에 더 확실히 느껴지는데, 이거보다 가격은 두 배 정돈데 맛이 더 별로가 됐어요. 올리브유는 왜 날이 갈수록 맛이 없어지는 거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