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서 아웃도어 딜 올리던 사람이 다나와 MD로 밝혀진 적이 있었죠. 성의 있는 설명에 살 만한 딜을 많이 올렸지만 의도를 감춰서 신뢰를 져 버린 게 크지 않았나 싶은데, 요즈음은 그마저도 내팽개치고 ‘좋아 보입니다’ 따위의 성의 없는 복붙이 주류입니다. 그러다 보니 보는 사람도 날카로워져서 업자 몰이 하다 순수한 의도로 올리던 사람들도 질려서 떠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돈 받고 올리는 거 아니면 응원이라도 해 줘야 할 텐데 정작 그걸로 돈벌이 하는 관리자가 손놓아 바이럴이 판치니 항상 의심의 눈길을 보내게 되는 거겠죠. 루리웹 핫딜게시판이 그나마 바이럴이 적은 편이라 생각하는데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게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상급자와 마찰도 있었지만.
뭐, 이런 것도 있고 여러분들이 올린 것처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거나 최근 물가 급상승으로 쉽게 손이 안 가게 됐거나 한 탓들도 있겠죠. 그래도 일본 같은 곳에 비해 핫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좋았는데 이젠 시대가 바뀐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십 년도 더 전에 원어데이란 곳에서 하루에 하나씩 특가로 올라오는 걸 구경하거나 사는 게 쏠쏠한 재미였는데, 어느새 특가 정보 사이트가 활성화되고 또 그걸 모아서 볼 수 있는 곳도 생기고, 이젠 바이럴 범람으로 정보의 쓰레기장이 되는 걸 보니 세월의 무상이 느껴집니다.
광고라도 알구몬 올라오면 무지성 구매 들어오니까요…
구글 SEO도 간파당하고 자유게시판도 결국 상업적 목적을 가진 자들이 일반인처럼 판치는데
직접적으로 이거 사세요 하고 올리는 게시판들이 점령 안 당할린 없죠.
그나마 광고라도 괜찮을땐 MD들이 나름 진짜 성의있는 세일을 할때 올리는 것들…
어차피 평소 가격도 그들 손에 있으니 세일 줄때 받아먹으라는 얘긴데… 당해야죠 뭐 어쩌겠어요.
좀 아쉬운건 과일장사중에 과일 선도 당도 즙도(?) 선별해서 핫딜만 파는 플레이어가 나왔으면 하는데 그런건 아직 없네요. 생고기나 과일은 아직 복불복에 의지해야하니 안사게되는게 단점.
광고글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커뮤에서 좋은 취지로 이거 괜찮은 것 같다 싶어서
글 올리면 다른 사람 기준엔 그게 아니었던지
뜬금없이 저보고 업자라고 차단한다는 댓글 달리고…
몇번 공유해보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때려치고 눈팅만 하는데
귀한 핫딜들만 올라오던 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