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어폰 글에 이어서
에… 잠시 탈선한 이야기를 하자면 소음은 시험기간이라 새벽에 이것저것 하게되는거라고 해서, 그럼 좀만 버티면 되려나 하고 잠시 상황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다시 고찰로 돌아오자면, ANC 성능이 높든 차음력이 높은 인이어든 어쨌든 베개에 눌리면 매우 불편한 건 큰 문제라고 인식했습니다.
ANC 성능을 다소 희생하고 착용감을 얻고자 하면
이번달에 새로 앤커 슬립 A30이 출시되었더라고요.
https://www.reddit.com/r/soundcore/comments/1mtm7n8/sleep_a30_initial_review/?tl=ko
지금 카카오놈이 판매중이긴한데 위 레딧글 말고 정확한 후기는 없어서
흠 급하지 않다면 뭐… 이라고 생각중입니다.
전작은 ANC도 안달고 10만원 달고 팔고 힘든사람 잡고 봉으로 여기는 건 어느 업계든 으휴!
무튼 귀포켓이 정말 될까 테스트를 위해
평화로운 다이소 다이소 갔다왔어요
이거 말고도 줄무늬로 된 좀 더 단단한 거 있던데 그건 안해봐서 모르겠어요. 뭐 비슷하니까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경추베개지만 경추베개로 쓴 적이 없고 보통 목부분이 낮으니깐 정자세로, 좌우부분은 높으니까 옆으로 자기 딱좋아요 경추베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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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이소 저 제품은 목부분 높이차이가 그렇게까지 안커서 그런 효과가 덜하네요. (옆부분이 낮아요. 그래서 이거 자체로 쓰기는 개인적으로는 비추)
이게 말랑하니까 첨엔 굳이 안잘라도 이정도면 되는거 아냐? 할 정도였는데 그래도 무게를 실으면 압축돼서 단단해지니 잘라봤습니다~
일단 이쪽
개인적으로는 이쪽으로 자주 돌거나 하는데 그정도로는 아예 뚫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만약 오른팔과 귀 사이에 베개를 끼우면 그냥 뚫는게 낫더라고요. 베개가 눌리는 길이 + 이어팁 높이 깡길이만큼 다 잘라줘야 합니다. 무게를 실으면 파인 부분이 거의 그대로 가까워지니까요.
아차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부분이고 사실 정자세가 수면습관에 좋으니 저도 기본적으로는 정자세인 걸로 치면 되겠습니다ㅎㅎ
그런데 뚫어도 베개가 눌리면서 저 공간의 공기가 제 머리랑 밀착되서 압축되니 기압이 높아지더라고요. 높은 기압이 실체감은 어쨌든 매질로서도 차음에 유리할 게 없기도 할테고 (진공은 완전히 유리하고 분자가 있을수록, 거리가 짧을수록 이라는 느낌이네요~)
뭐든 귀에 뭘 낀 자체에 비해서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걸 해결하려면
뚫어줘 야 하죠
베개 표면이 얇은 부분에 튜브를 달아놨어요. 뭐 샴푸 바디워시 펌프의 튜브라던가 이런 걸 잘라써도 될거같아요. 살면서 이런걸 어디 재활용해보겠어요 ㅎㅎ
다 해결은 사실 모르겠고 약간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이건 꼭 해야해 이런건 아니라서 대충 해놓고
정자세에서 약간 돌 때라던가 왼쪽을 파기 시작합니다
한번에 막 하지 말고 천천히 귀에 닿는다 싶은 부분을 뜯어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바이오컨트롤인걸로 치면 되겠습니다
사실 편차를 너무 크게 다 잡으려고 하다가 오른쪽이 중간에 좀 가깝게 되었다거나, 평소에 제가 몸이 좀 기울어져서 자는 걸 확인할 수가 있군요. ![]()
왼쪽은 오른쪽만큼은 그렇게 세개 베지 않아서 완전히 뚫을 필요는 없었군요.
사실 오버컷한 게 사실입니다. 저만큼 팔 필요는 사실 없을듯한데 좀만 귀에 닿으면 그냥 파버리자 해도 문제가 없어서 그런 작전으로 해봤어요
기본 커버도 쫀쫀하니 촉감이 좋지만, 냄새를 잘 못막는 느낌이고 그 탄성때문에 미묘하게 귀를 누를 수도 있으니(체감은 잘 안되지만요) 약간 큰 보통 폴리 베개커버를 씌웠어요.
추가사항이 있으면 돌아올게요! 저번에 그래프 데이터 따서 비교하면서 디테일한 변인들을 하나하나 따지니 이어폰이 사람들 평가가 갈리는 부분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모순된 말을 하고 있는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고 다 맞는 말이더라고요.
이렇게 해두면 어지간한 이어폰이 베개때문에 눌려서 아프다는 큰 문제를 해결하고, 철저하게 이어폰 ANC성능, 기본적인 이어팁 착용감, 그리고 무엇보다 중장기적으로 착용했을 때 문제되는 의료적인 부분에만 집중하면 될 것 같아요.
큰 걸림돌이었던 걸 해결했으니 말이죠 ㅎㅎ (다만 이 방법으로 헤드셋은 커버 쉽지않을 듯 하네요. 소재선택 잘하고 기본 베개 높이를 엄청 높이면 가능성이 0은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이렇게 야매로 해서 하기 많이 어렵습니다)
다만 똑같은 다이소 베개로 할거면 솔직히 저거는 추천하지는 않을거에요. 실험용이라 싼 거 쓴 것 뿐이에요. 개인적으로 좀 낮은 느낌이기도 하고요. 싼 거라 어쩔수 없는. 대신 안이 딴거 아무것도 없고 폼 그 자체라서 뜯기도 편하고 그런 실험용이고, 그렇다고 해서 최악! 이런 것도 아니고 그렇네요
역시나 좋은 베개를 추구한다면 좋은 그런 베개 쪽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이어폰 눌리는 것 때문에 교집합을 찾자고 이어폰 몇개 더사는 것 보다는 베개쪽이 아무래도 더 저렴하니까요! 물론 그래도 안된다 하면 중고처리가 아니라 버려야하니 그 부분은 음…
사실 이게 귀걸이 이어링 착용자 니즈도 있고 검색하면 이런 베개가 제품화도 되어있긴 한데 그런건 잘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