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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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레이미 감독
이 영화는 공포영화 이블데드로 유명한 샘레이미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 곳곳에 감독 특유의 B급 연출이 빛을 발합니다.
이 부분이 호불호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
호러 영화
감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러 영화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물론 완전한 호러 영화는 아니지만, 호러적인 연출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12세 관람가 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
멀티버스
어찌 보면 앞으로의 페이즈를 이끌어갈 중요한 키워드인
멀티버스라는 키워드를 제목에 붙여서 나온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으로 시작된 멀티버스 요소를 아주 잘 사용하고
반가운 얼굴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임팩트가 크지는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
낫(Not) 가족 영화
가정의 달 5월의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아서 가족과 볼 영화를 찾으신다면
다른 영화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2번 요소 때문인데요…
성인인 제가 봐도 섬뜩할만한 표현들이 간간히 보여서
자녀들과 보실 계획이라면 조금은 미뤄두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블
그래도 역시 마블 답게 차곡차곡 한발 한발 쌓아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대서사시를 어떻게 완성시킬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
작위적인 스토리
하지만, 작위적인 스토리의 전개는 아쉬웠습니다.
돌발적으로 일어난 어떤 일에 대해서, 해결하기 위해 영웅이 고군분투 합니다.
고군분투 하던 중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다음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물고 물어지는 스토리의 전개가 약간은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PC(정치적 올바름)
이건 글쎄요… 왜 그랬을까요? 굳이 이 요소를 넣어야 하나요? 라는 물음에 봉착합니다.
LGBTQ 캐릭터인데요… 흠… 앞으로 디즈니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과연 맞는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휴일에 잘 보고 왔습니다.
아이랑 보신다면 다른 영화
친구랑 보신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