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Temper 베게 S사이즈를 쓰고 있었습니다.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지만 누웠을 때 목이 살짝 위로 위로 올라와서 목이 조금 불편한 문제가 있어서 교체를 고민만 하고 있는 중 다른 커뮤니티에서 에그젤 베게 사용기가 보이더군요.
30일 무료체험이 된다고 하길레, 안맞으면 반품하지 싶어서 일단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모양은 대충 아래 사진 처럼 생겼습니다.
광고의 내용과 실제로 제가 느낀게 어떻게 다른 지 Temper 베게 대비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
– 소재
홍보에는 메모리폼보다 더 신소재라는 ‘엘라머’를 쓴다고 합니다.
메모리폼은 밀도가 높고 누웠을 때 몸에 맞쳐서 들어가는 부드러운 구조라면 이건 탱탱한 젤리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데 엄청 무겁습니다.
보기엔 엄청 가벼워 보이는데 무게가 3kg이나 됩니다. 메모리폼은 눌러서 모양이 잡히는데 조금 힘이 필요한데 비해 이건 누르면 너무 쉽게 힘준 부분이 쑥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머지 빈공간을 채워줍니다.
이 빈공간을 채워주는 압도 확실히 강합니다. 반발력이 커서 그런것 같습니다.
광고에는 부드럽게 맞춘다고 되어 있는데, 제 느낌은 메모리폼이 부드럽고 이건 탱탱하다고 표현하는게 더 맞지 않나 싶더군요.
그리고 무거워서 확실히 안밀립니다. 안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손으로 위치 바꾸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Temper는 가볍지만 잘때 딱히 밀린적은 없어서 오히려 조금씩 위치 바꾸고 싶을때 힘들더군요.
사람마다 장단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무거운 베게가 이렇게 탄성이 좋은게 조금 신기하간 하더군요.
(살짝 물리 법칙이 벗어난 느낌?)
–
– 목 받침 정도
저는 일반 베게는 목이 아파서 쓰질 못합니다. 써도 아주 낮은 베게를 써야 합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메모리폼 베게를 사용을 해왔습니다.
Temper도 에그젤도 둘다 누우면 목부분이 베게가 몸에 맞쳐서 밀착되어서 머리를 1자 가깝게 만들어 줍니다.
Temper는 자체 밀도가 있어서 머리 부분이 몸과 완벽한 1자가 되지 못하고 살짝 올라간 느낌이 듭니다.
에그젤은 Temper 보다 머리 부분이 조금 더 들어가서 조금 더 1자형태로 유지가 됩니다.
다만 메모리폼은 목을 받혀주는데 부드럽게 받혀주는 느낌이라면 이건 메모리폼 대비 목이 받는 압이 좀 더 큽니다.
즉, Temper 대비 머리는 좀 더 내려오고 목은 조금 더 압이 받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저는 목이 받는 압이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는데 사람에 따라 목이 아프다는 후기도 보이더군요.
이러한 소재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메모리폼 베게는 밀도때문에 자기 몸에 맞추어서 크기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건 탄성이 좋아서인지 원사이즈로 대부분의 체형을 커버하는 형태입니다.
기존의 Temper 베게는 M사이즈를 쓰다가 목이 불편해서 S사이즈로 바꿨었거든요.
단, 옆으로 누웠을때는 둘다 비슷하게 편했습니다.
–
– 관리성
Temper 대비 가장 장점이 바로 이 관리성이 아닌가 합니다.
메모리폼 베게는 세탁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2중 커버는 거의 필수이고 오래 쓰면 내부폼이 부서져서 교체를 해야 합니다. (열을 받으면 수명은 더 줄고요.)
그런데 이건 안에가 매쉬구조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물세탁이 가능합니다.
이게 가장 큰 엄청난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전기장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권장가능한 온도가 30도 아래라서 이건 사실 의미가 없긴 합니다.
메모리폼도 이 정도 온도는 별 문제가 없어서요.
전기장판은 그냥 베게 아래쪽으로 배치를 하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매쉬형태의 모양 때문에 시원하다고 하는데, 확실히 누우면 메모리폼 대비 뭔가 좀 공기가 통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땀이 아에 안나는건 아니고 방 자체가 더우면 땀은 어쩔 수 없습니다 ^^
(겨울이지만 난방이 잘되어 있는 경우는 여전히 땀이 나더군요.)
–
– 비용
Temper 베게가 예전에 이마트에서 5만원대에 구입을 했고 지금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7~8만원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10만원이 넘습니다 ㅠㅠ
가격은 확실히 비쌉니다.
저는 숙면에 좀 많이 투자하는 스타일이라 지를만한(?) 가격이었지만 분명히 부담이 되는 가격입니다.
그런데 수명이 10년이라고 하니 10년동안 쓴다는 가정이면 기존의 메모리폼 대비 납득(?) 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는 기존에 메모리폼 베게도 10년 이상 써와서 ㅎㅎ)
–
– 최종 반품 여부
비싼 가격 대비 체감되는 영역이 기존의 Temper 대비 아주 크게 느껴진 건 아니라서 반품을 할까 무척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목에 대한 부담이 조금이지만 Temper 대비 개선감이 있었고,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래 써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결국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 삼아 말씀드리면 반품이 무료는 아닙니다.
반품(택배)비용은 당연히 들어가고 그리고 박스가 없거나 베게 커버가 오염이 되면 커버 비용(2만원대 중반)을 별도로 받습니다.
그래서 커버 오염 (머리 냄새?)이 생기면 거의 3만원 정도의 반품 비용이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제조사에서 밝히길 적응시간이 1주일정도라고 하니 1주일정도 체험 후 반품을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식홈페이지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둘다 팔고 있는데 공식홈페이지가 네이버 대비 가격이 1만원이상 더 비쌉니다.
그런데 30일 반품은 공식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되지 않으니 조심하세요.
암튼, 결론은 이런 기능성 베게를 첨 써보시는 분이나 베게에 아주 민감하신 분 중 좀 투자가 가능하신 분은 고민할 가치는 충분히 있고, 기존에 이미 고가(?)의 기능성 베게를 사용하시는 분은 크게 불편한 곳이 없다면 구지 바꾸실 필요까진 없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