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즈음부턴가 판이 뒤집히면서 오히려 삼성 OLED TV 평가가 (전반적으로) 더 좋아졌습니다. LG보다 저렴한 가격도 그렇고요.
G5 vs S95F
rtings의 평가도 두 모델이 크게 차이를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G5가 더 좋은 점수를 받았네요.) 삼성은 돌비비전이나 DTS코덱 미지원인 부분이 여전히 아쉽지만, 그렇다고 그게 또 결정적인 결격사유인 건 아니라서요. 가격차가 크다면 그냥 삼성 가셔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
다른 제품들도 그렇지만 TV역시 일정 수준을 충족하고 나면 그 이상은 크기에서 오는 만족감이 훨씬 크기에 저는 인치업에 무조건 한표 던집니다.
LG는 글로시한 표면에 코팅으로 반사방지를 하는데 대충 요즘 스마트폰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반사방지 코팅이 최신 스마트폰만큼 엄청나진 않아서 어두운 화면에선 본인 얼굴이 갑자기 비춰질수도 있고요. 삼성은 매트하게 만들어놔서 얼굴이 비치진 않습니다. 조명 같은 것도 적나라하게 반사되지 않아서 유리하고요.
다만 qd-oled 특성상 밝은 환경에서 리얼블랙이 아니라 살짝 보라색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위의 rtings 비교 링크를 다시 한번 훑어보시면 어느 한쪽이 크게 빠지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때문에 진짜 까탈스럽게 보는 분이 아닌 이상 둘중에 언놈을 고르셔도 만족하실겁니다. 둘다 좋은 제품인건 확실하니까요. 전 한참 떨어지는 48C4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밝기가 쪼끔 아쉽긴 합니다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