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책상하면 이야기 되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가 두닷이죠. 이외에는 데스커, 펀잇쳐스 등이 있습니다.
두닷이 대표되는 이유 중 하나는.. 두루두루 다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책상의 가장 기본이 되는 튼튼함이 강점입니다. 흔들림이 적다는 거죠. 그래서 두닷을 설명하는 묘사 중, 책상 위에서 떡을 쳐도 안 흔들린다고 농담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두닷 콰트로 제품만 있어서 투박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아크, 에어 제품을 출시하면서 나름 디자인도 예쁜 책상도 판매 중입니다. 물론 감각적인 책상, 또는 여대생 분들 자취방에 어울리는 여리여리한(?) 그런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다리만 덩그러니 4개 달린 제품은 기본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는데요. 두닷은 체감상, 또 다양한 후기를 종합해도 가장 흔들림이 적습니다. 물론 덩그러니 다리만 4개 있는 제품은 벽면에 붙여서 사용이 권장됩니다)
책상을 고를 때 의외로 신경쓰기 어려운 부분은 책상 상판. MDF의 친환경 자재 등급입니다. e2급은 소위 폐급이라 불리고, e0 ~ e1급은 되어야 친환경 자재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건 따지고 싶어도 판매사들에서 명시적으로 기재하지 않아서 알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두닷은 제가 알기로 e1 등급으로, 일반 사용하시는 분들은 크게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가 조금 더 신경 쓰겠다. 또는 집안에 영유아가 있어서 주의하겠다고하면 e0 등급 제품을 찾아서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내가 무조건 10만원 밑으로만 봐야한다..라면 다른 제품도 고려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닷은 무조건 고려 선상에 넣고 시작하라 할만큼 괜찮은 가격대에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품이니까요.
180대여도 컴퓨터 책상 이상적인 자세라는 팔꿈치 직각 무릎직각 을 만드려면
평균 체형으로 70cm 부근 정도여야 하는데 74는 애매하게 높죠.
공부 책상 기준으로 만들어진건지 그 업계표준같은 74cm 는 진짜 극혐...
저는 그래서 싼 책상 하나 테스트로 사서
그라인더로 책상 다리 5cm 정도 자르고 써봤더니
각종 통증이 사라져서 잘 쓰고 있습니다.
보통 책상 다리들이 각 혹은 봉 파이프들에 플라스틱(혹은 고무) 마감재를 꼽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그 마감재 빼서 파이프 부분 자르고 마감재 껴주면 깔끔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