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리...아니 엑갈리 (ROG Xbox Ally X)를 사보았읍니다

로갈리 그리고 흑갈리

https://www.algumon.com/forum/t/rog-ally-x%EB%A5%BC-%EC%82%AC%EB%B3%B4%EC%95%98%EC%9D%8D%EB%8B%88%EB%8B%A4/

에 이어 닭갈리…라 불리는 엑갈리까지 결국 사고 말았읍니다.

솔직히 처음 발표했을 땐 이 디자인 보고 도저히 사고 싶지 않았읍니다.

사실 지금도 딱히 예뻐 보이진 않아요.

하지만 못생긴 대신 그립감은 미쳤습니다.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라 진짜로 미쳤어요.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그냥 똑 떼어다 놓은 수준의 그립감입니다.

사용해본 UMPC라봐야 스팀덱이랑 백갈리, 흑갈리 정도지만

그럼에도 감히 이 그립감은 그냥 UMPC중 GOAT라고 말할 수 있읍니다.

흑갈리 쓸 때도 이렇게 큰 3D 프린팅 그립을 달아서 썼었는데, 저것도 썩 편하진 않았거든요.

근데 엑갈리 그립감은 진짜 다른 차원에 있습니다.

겁나 못생겼어도 이런 그립감이라면 그깟 디자인 따위 그냥 버리갰읍니다.

그립부 빼고 나머지는 소소하게 바뀐 고정도입니다.

썸스틱이나 십자키 등 부품은 그대로 재활용했고요.

내부 설계도 거의 같아서 상단의 버튼과 단자 위치는 완벽하게 똑같읍니다.

표면에 ROG XBOX를 자잘자잘하게 새겨놓은 아주 소소한 정성.

스펙상 약 680g이었던 흑갈리는 강화유리, 그립 및 잡다구리 다 붙이니 800g에 육박했었습니다.

715g으로 무거워진 엑갈리지만 추가 그립따우는 필요하지 않아서

강화유리랑 SSD 방열판, 썸스틱 커버, 후면 킥스탠드까지 다 붙이니 764g이네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엑갈리보다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그립감이 월등하다보니 차이 이상으로 더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25W가 넘어가면 전작인 Z1E랑 성능 차이가 확 줄어서 메리트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활용하는 17W에서는 흑갈리 20W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냅니다.

대충 20%정도 성능이 올랐다고 하니 전 이만하면 만족스럽네요.

다시 봐도 못생겼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못생겨 보일 듯하지만

손에 쥐어 들었을 때 어나더 레벨인 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됩니다.

덧,

SSD는 SN850X 4TB 넣었읍니다.

크다란 방열판과 함께요. 끌끌

4TB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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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B 달고 행복한 엑갈리네요 흐뭇

흑갈리 당근에서 엊그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 스위치2랑 같이 처분하고 엑갈리 넘어갈까 고민입니다.

부럽습니다!

흑갈리도 4TB 넣어서 쓰긴 했었는데…저건 아니고 클레브 C910이라는 디램리스였거든요. 근데 석달만에 급사해서 겁나 어이없었네요. 저 말고도 급사 후기가 간간히 보이더라고요. 다른 PC에도 서브로 쓰고있는데 폭탄 들고있는 기분입니다 ㅎ

쓰읍…

한방에 엑갈리로 넘어오세요. 진짜 그립감 하나만 보고 갈아타셔도 후회는 없으실겁미다.

와 정성후기 감사해요!! 로갈리 한번 써보고싶은 기기중 하나 … :drooling_face:

아직 스팀덱LCD 쓰는데 엑갈리 찍먹이라도 해보고 싶네요:smiling_face_with_tear: 부럽습니다!

저 모양 그대로 스캔해서 프린터로 뽑아서 다른거에 이식하면 어떠려나요 ㅋㅋ

이번 턴이야말로 지를 때입니다 발자형!

로갈리때부터 쭉 울궈먹은 디스플레이 요거 하나가 좀 많이 아숩긴 하지만, 이번이야말로 육각형으로 밸런스 좋은 물건이 나왔습니다. 지르세요!

어떻게든 달 수 있다면 어떤 기기든 그 순간 그립감 떡상할검미다. 대신 못생김 수치도 천장을 뚫겠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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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린터 그립도 직접 만드신 것 아녜요?!

다른 패드류도 그렇고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챙기시는거죠 대단해…
제 흑갈리는 두달쯤 방치되다 방출 ㅠㅠ….

그럴리가유…산거에요…..물건너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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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방치되는 시간이 더 길긴 한ㄷ…

그래도 이만한 장난감이 없으니 가끔 꺼내서 가지고 놀면 재밌거든요 ㅋㅋ

스트리밍 게임머신 리빌드 같은 것도 심심찮게 하시길래 대단하셔요 :hushed_face:

요즘은 어쩌다 보니 큼푸타 뜯는 게 취미가 됐어요. 그래서 심심할 때마다 뚝딱거리고 그렇읍니다. 근데 것도 게을러서 조립한다고 사놓고 몇달째 묵히는 것도 있고 그릏슴다 ㅎㅎ

이 글 보자마자 shoony.net 가서 3부작 보고왔읍니다ㅎㅎ

흐 멋집니다. 기기는 언제나 세팅과 벤치마크가 가장 신나죠. 파악 끝나면 방치행…

스팀덱 LCD를 여전히 한번씩 사용하는데 요즘 취미부자가 되어서 게임을 적게 하니 업데이트 전용머신이 되어버렸어요. ㄷㄷ

언젠가 외장 GPU사용이 충분히 좋아지면 큰 데탑 치우고 UMPC와 외장 GPU로 컴팩트한 조합을 꾸리는 꿈을 꾸어봅니다.

으아니

부끄러운 곳을 그렇게 크게 말씀하심 안돼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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